이정재가 투자했다고 해 따라 산 '그 주식'...35% 폭락에 멘붕 온 개미들

배우 이정재 / GettyimagesKorea

배우 이정재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2배로 폭등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래몽래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래몽래인은 전날보다 1980원(11.48%) 떨어진 1만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장중 기록한 전고점 2만 4400원 대비 35%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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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은 지난 12일 29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292만 440주, 발행가액은 주당 9930원이다.

발행 신주 총 292만여 주 중 와이더플래닛이 181만 2688주, 이정재가 50만 3524주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정재 / 뉴스1

발행가액을 두고 봤을 때 이정재가 투자한 금액은 50억여 원에 이른다. 와이더플래닛 역시 이정재가 최근 투자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0거래일여 만에 주가가 8배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래몽래인에도 이러한 기대를 걸며 뛰어들었지만 되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래몽래인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1만 1490이었던 주가가 사흘 만에 2배 넘게 오른 직후 계속 하락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래몽래인은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다.

대표작은 '재벌집 막내 아들', '성균관 스캔들' 등이 있으며 지난 16년간 40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콘텐츠 제작이 86.7%, 저작물 판매가 13%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