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나 미성년자인데 몇호 처분 받을지 궁금"...BMW 새 차에 발길질한 여중생 (영상)

BMW에 수차례 발길질 한 여중생이 반성은 커녕 '미성년자'인 자신에게 내려질 솜방망이 처벌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출시된지 3개월 밖에 안된 BMW에 수차례 발길질을 가한 가해 여중생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기는 커녕 '미성년자'인 자신에게 내려질 솜방망이 처벌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은 BMW에 '발길질 테러'를 한 16세 여중생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BMW 발길질 테러'는 지난 1월 정체불명의 범인이 주차 된 BMW에 수 차례 발길질을 가한 사건이다. 해당 차량은 뽑은지 3개월 밖에 안 된 신차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차주 A씨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CCTV 영상을 공개하고 범인에게 현상금을 거는 등 갖은 노력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가해 여중생이 누군지 안다"는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


범인을 찾았다는 제보자의 발언에 안도한 A씨는 곧바로 분노에 휩싸이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해 여중생이 자신의 만행이 담긴 언론보도를 SNS에 스스로 공유하며 "나 미성년자인데 몇 호(처분) 받을지 두근두근하다"는 발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피해자를 조롱하며 자신의 행동이 자랑스럽다는 듯 게재한 여중생의 태도에 A씨는 분통이 터졌다.


A씨는 가해 여중생에게 직접 연락해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는 것인지 등 자세한 상황을 물어보려 했으나, 여중생은 피해자의 연락을 일절 받지 않았다. 


JTBC '사건반장'


참다 못한 A씨는 여중생의 모친에게 전화했지만 그의 모친은 웃으면서 물어줘야 할 수리비가 얼마냐고 물었다. 자식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사과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A씨는 "(가해 여중생이)BMW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더라"라는 어이없는 범행 이유를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수리 견적서, 감가 비용 그리고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근거로 가해 여중생 측에 약 12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했으나, 가해 여학생 측은 합의 기간의 마감 직전에야 A씨에게 연락해 온갖 핑계를 대며 "지금 형편에 1천만 원이 넘는 큰돈이 없다. 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변명했다.


끝까지 뻔뻔한 가해 여중생 측의 태도에 A씨는 결국 "합의 의사가 없다고 느껴진다. 가해 여중생이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