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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천명 증원 배정 결과...서울 0명, 경기·인천 361명, 지방 1639명

20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뉴스1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가운데 내년 의과대학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20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별로 증원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 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인사이트한덕수 총리


그 결과 총 2000명 중 82%에 해당하는 1639명은 지방의대에 배정됐고 증원인원의 18%에 해당하는 361명이 경인 지역에 신규로 배정됐다. 


서울 지역 8개 대학은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중앙대는 지난해 기준 전체 정원 826명을 유지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 확대 폭이 컸다.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등 7곳은 총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난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이다.

5일 경기도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의 모습. / 뉴스1  5일 경기도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의 모습. / 뉴스1  


배정위원회는 학교별로 제출한 신청자료 등을 토대로 각 대학의 현재 교육 및 실습 여건과 향후 계획의 충실성,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기여 정도, 향후 기여 의지 등을 검토해 학교별 신청 규모를 넘지 않는 선에서 증원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