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대한민국 청와대 / Facebook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북한 4차 핵실험 영향으로 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4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51.0%였으며 나머지 4.4%는 '모름' 혹은 '무응답'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불안감 고조로 중도·보수층의 일부가 지지층으로 재결집됨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각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0.9%포인트 상승한 36.1%로 나타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3%포인트 하락한 20.3%에 그치며 '북핵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이 18.7%로 더민주를 바짝 뒤쫓았고, 정의당은 2.0%포인트 하락한 3.8%에 머물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8.3%였으며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1.6%포인트 하락한 18.0%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9%포인트나 오른 18.1%를 기록하며 문 대표를 오차범위내에서 근소한 격차로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성인 유권자 2천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