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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역구 '성남 분당갑'에 도전장 낸 개혁신당 류호정의 현재 지지율 근황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격전이 예상되는 성남분당갑에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류호정 개혁신당 후보 / 뉴스1


출마 선언을 한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진중권 교수는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류호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지난 1월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새로운선택에 입당했다가 제3지대 정치세력의 합당 절차로 인해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인사이트Instagram 'ryuhojeong.official'


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경기 성남분당갑이다. 


류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제가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고 싶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정치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곳이 바로 분당이고, 판교"라고 말했다. 


그는 "분당은 저에게 험지도 양지도 아닌 성지"라며 "보수와 진보의 단선적 구분과 적대적 진영 정치를 지양하고 절제와 공존을 통한 문제 해결 정치를 지향하며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해온 제게 마땅하고 걸맞은 지역구"라고 강조했다.  


다만 류 후보의 도전은 쉽지 않다. 특히 성남분당갑은 이번 4·10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인사이트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성남분당갑은 이미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원조 친노' 인사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빅매치로 주목받던 곳이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22년 재보선 선거에서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성남분당갑에서 승리한 바 있다. 


게다가 거주는 분당·판교에 하면서 강남 3구를 생활권으로 삼는 지역민들이 많아 보수세가 강한 곳이기도 하다. 


이광재 전 지사는 제17, 18, 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재현하고자 한다. 


인사이트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 뉴스1


실제 지역구에는 변화의 열망을 가진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캐이스탯리서치가 최근 조선일보·TV조선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분당갑에서 각 후보의 지지도는 안철수 후보 40%, 이광재 후보 36%였다. 


두 후보가 오차 범위(±4.4%)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의 지지도는 1%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선거까지는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어 결과를 미리 예단하기는 이르다.


뉴스1뉴스1


성남분당갑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중도층에 속하는 스윙보터가 많다는 관측이 있다. 정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가 당락을 결정짓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혁신당 류 후보는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은 새로운 선택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류 후보가 지금보다 더 높은 지지도를 얻는다면 향방을 예측하긴 힘들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에도 민주당-새누리당-국민의당 3자 구도에서 국민의당이 14.45%를 득표하며 민주당이 승기를 잡기도 했다. 


뉴스1뉴스1


당장은 류 후보의 지지도가 낮지만 이미 21대 최연소 국회의원, 페미니즘 의원 등의 수식어로 대중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류 후보는 "제3지대 후보에게 험지 아닌 곳이 없다"면서도 양당의 파워게임에 지친 유권자들에게 대안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유세를 다니며) 양당에 대한 불만을 많이 듣는다. 젊은 사람인 만큼 새로운 정치를 하라고들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치 정책이 올바르게 펼쳐지려면 제3지대 후보가 중재자가 되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