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강인 대표팀 발탁에..."국대 경기 안보겠다"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선수단 갈등'으로 논란이 됐던 이강인에 대해 다시 한번 비판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이강인이 논란 이후에도 다시금 한국 축구대표팀에 선발되자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11일 홍 시장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지자들과 소통을 했다.

이강인 / 뉴스1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뒤 "황선홍에게 실망했다. 발탁해서는 안될 이강인을 발탁하는 걸 보면 국민 여론 참 우습게 본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홍 시장은 "당분간 국대경기는 안 봐야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홍 시장은 이강인에 대해 계속적으로 비판적 발언을 날렸다.

명단 발표 전이었던 10일 태국과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을 국가대표에 선발해야 하느냐는 지지자의 질문에 단호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 뉴스1

홍 시장은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라고 지적하며 이강인의 선발을 반대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을 두고 소신을 밝혔다.

황 감독은 "이번 사태는 두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자 모두의 책임"이라며 "두 선수와 장시간 통화 후 발탁했고, 이제는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