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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보러 중국 갈거냐는 질문에 송바오 할아버지의 눈물나는 답변

많은 팬들이 이별을 아쉬워하며 푸바오가 지내게 될 중국에 꼭 한 번 가서 다시 만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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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판다 푸바오.


'용인푸씨', '뚠빵이'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으로 먼 여행을 떠나게 됐다.


많은 팬들이 이별을 아쉬워하며 푸바오가 지내게 될 중국에 꼭 한 번 가서 다시 만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푸바오를 직접 키웠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클 사육사 할아버지들. 그러나 이들은 다음을 약속할 수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witheverland'Instagram 'witheverland'


최근 송영관 사육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훗날 푸바오를 보러 중국에 갈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이바오와 '공동육아'를 했을 정도로 녀석을 지극히 돌봤던 송 사육사이기에 당연히 보러 가겠다는 답변이 기대된다.


그러나 송 사육사의 답변은 뜻밖이었다. 그는 "적당한 때에 기회가 되면 그러고 싶다. 잘 있는 모습 정도 보고 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푸바오가 기억력도 뛰어나고 저희 사육사들에 대한 것들을 많이 저장해놔서 조심스럽기는 하다. 저희가 중국에 갔을 때 푸바오가 어떤 생각을 하고 감정적으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야 한다. 이 친구한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까. 푸바오한테 좋다면 가서 보겠지만 좋지 않은 거라면 참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YouTube '에버랜드 - EVERLAND'YouTube '에버랜드 - EVERLAND'


푸바오를 그리워하겠지만 푸바오의 행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극을 주고 싶지 않다는 송 사육사.


그의 말에서 슬픔과 사랑이 모두 느껴져 감동을 안긴다.


한편 송 사육사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푸바오를 받아주지 못했던 날이 계속 생각나 '악몽'까지 꾼다고 고백한 바 있다.


송 사육사는 "꿈 속에서 항상 못 받으면서 깬다.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진짜 받아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긴 하다"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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