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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월 20만원씩 줄테니 자취해"라고 제안했다는 여대생에게 난리난 언니들의 반응

한 여대생의 월 20만원씩 줄 테니 자취하라는 남친의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한 여대생의 월 20만원씩 줄 테니 자취하라는 남친의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돈 줄 테니까 자취하라는데 오버지?'란 제목으로 여대생 A씨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현재 대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매달 나가는 기숙사비는 30만원 정도다. 그런데 최근 남자친구는 한 달에 20만원씩 줄 테니까 자취하라고 제안했다. 


사실 A씨는 기숙사 생활에 다소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2인 1실로 쓰는 기숙사는 생각보다 불편했고, 자취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문제는 학교 주변 원룸 월세가 6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다. 남친이 20만원을 보태준다고 해도 40만원 정도를 A씨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혹여 헤어지기라도 하면, 월세 부담은 오롯이 A씨의 부담이 된다. 


고민에 빠진 A씨는 "이러다가 나중에 안 내준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든다"며 다른 누리꾼들에게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대부분은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무엇보다 남친의 속이 훤히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 누리꾼은 "속 보인다. 한 달 모텔비보다 20만원이 더 싸게 먹혀서 그런 거다"라며 "다 내주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40만원, 남친이 20만원을 부담한다. 이 정도면 헤어져라"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 또한 "진짜 정신 차려라", "남친 기준으로 가성비 동거하잔 말이다", "꼴에 20만원 주고 생색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핀 A씨는 "내가 너무 자취를 쉽게 생각했던 거 같다. 오히려 자취하면 요리할 거니까 식비 줄여서 세금 같은 건 낼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모텔값으로 했다는 말 많은데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일단 자취는 안 할 거고 계속 사귈지 말지는 고민해 보려고 한다. 21살이라 아직 현실 감각이 많이 없다"며 자신의 선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