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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에게 준 '팁' 10만원, 사장이 가로채는 걸 본 손님이 다시 빼앗아준 통쾌한 방법

알바생에게 준 팁 10만원을 사장이 가로채자, 이를 본 손님의 슬기로운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알바생에게 준 팁을 사장이 가로채자, 이를 본 손님의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년 전에 고깃집 알바하다 아저씨 손님들한테 팁 받았었는데 사장이 뺏어갔다'는 제목으로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7년 전, A씨가 스무 살 때 그는 용돈을 벌기 위해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 모습을 본 한 손님 일행이 2만원씩 걷어 A씨에게 팁으로 10만원을 건넸다. 


A씨가 기특하다는 이유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런데 A씨가 팁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장이 "팁 받았냐?"고 묻더니 "우리 가게에선 팁 받는 거 안 된다. 금지 사항이다"며 A씨가 받은 팁 10만원을 빼앗아 갔다. 


이 장면을 팁을 건넨 아저씨가 목격했다. 그는 가게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오더니 "아, 우리 다 멀리 살아서 택시 타야 는데 택시비 남긴다는 걸 깜박했다. 학생, 혹시 팁 받은 거 돌려줄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A씨가 당황해하자 사장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이에 해당 손님은 "내가 학생한테 팁을 줬는데, 택시비가 없어서 미안한데 팁 회수하러 왔다"며 10만원을 돌려달라고 했다. 


사장은 "아, 그거 얘 퇴근할 때 주려고 제가 보관하고 있었어요"라며 손님에게 다시 10만원을 돌려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이후 아저씨는 사장이 주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A씨를 조용히 불러 앞치마에 다시 10만원을 넣어줬다. 그러면서 "저놈한테서 다시 뺏어줬으니까 이제 뺏기지 마라"라고 말한 뒤 매장을 떠났다. 


A씨는 이후 해당 손님이 먹고 간 테이블을 닦다가 눈물을 흘 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주 온다고 해놓고 이후로 한 번도 안 오셨다. 갑자기 유튜브에서 고깃집 알바 브이로그 보다가 그때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저씨들 멋쟁이다", "손님분이 참 센스있는 분이시다", "저런 것도 사장이라고. 자기가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