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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륜' 발견하고 막내 '친자검사'했는데 친자식이 아니었습니다"

아내가 다른 남성과 만나는 것을 포착한 남편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막내 친자검사를 했다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차량용 블랙박스에서 아내가 다른 남성과 만나는 것을 포착한 남편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막내 친자 검사를 했다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내의 외도'라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올해로 결혼한 지 13년 된 부부다. 셋째 아이가 태어난 건 마흔 중반쯤이었다. A씨는 아이들을 굶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밤낮없이 열심히 살았다고 했다. 


아내는 보험 일을 했는데, 3년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다툼도 잦았다. 아내는 수입이 거의 없는 데다가 외출이 잦았고, 새벽에 귀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셋째의 임신 사실은 알게 된 건 임신 6개월이 되어서였다. 당시에 A씨는 찜찜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막내를 키우며 무난한 일상을 지속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아내의 잦은 외출과 늦은 귀가가 다시 이어졌다. 심지어 젖먹이 아이까지 놔둔 채 외출하는 일도 있었다. 


A씨는 화가 나 차 열쇠와 카드를 다 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확인하다가 다른 남자와 만나는 장면을 발견했다. 


별의별 의심이 들어 결국 막내 친자확인까지 했다. 결과는 불일치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2TV '친남매가 용감하게'


아내는 처음엔 아니라며 불륜을 부인했지만 친자확인을 했다고 하니 입을 닫았다. A씨는 현재 아내에게 아이를 데리고 나가라며 이혼 소송을 통보한 상태다. 


아내는 돈 한 푼 없이 빚만 있다. 처가에 이러한 사실들을 알렸더니 절대 안 받아준다고 해서 A씨는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그는 "아내는 너무 밉고 내 핏줄은 아니지만 어린애가 무슨 죄인지 싶다"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내가 죄짓는 것은 아닌지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