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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에 '전과 9범' 후보 공천...음주운전 범죄자 17명 공천받았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온 국민의힘이 음주운전 범죄자 17명에게 공천을 줘 논란이다.

인사이트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생하는 공천 잡음이 발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일 자당의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과자 공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오는 22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 100% 공천'을 추진하는 국민의힘이 전과가 여럿 있는 인사를 잇따라 공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중앙일보는 국민의힘에서 이번 총선 공천을 받은 213명의 전과 기록을 살펴본 결과 20.2%에 해당하는 43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이 중 17명은 음주운전 전과자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하남을에 공천을 받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는 2012년 1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형을 받은 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음주운전 경력자나 음주운전으로 사고까지 내 벌금을 몇백만원 낸 분들이 다수 공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렇게 공천 운영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민주당 기준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고 공개 지적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뉴스1


이어 "본인(이재명)도 음주운전 전과자인데, 혹시 (민주당은) 음주운전에 대한 가산점이 있나"라고 날선 발언을 날렸다.


음주운전자에게 어떻게 공천을 줄 수 있냐고 일갈한 것이다.


하지만 한 위원장의 시스템 공천 아래에서 공천을 받은 인물 중 무려 17명이 음주운전 범죄자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여야를 통틀어 전과가 가장 많은 인물도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양정무 전북 전주갑 후보 / 뉴스1


양정무 전북 전주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전과 9범이었다. 양 후보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근로기준법 위반만 7차례 처벌받았다.


최저임금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공무상표시무효 등으로도 처벌을 받았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공천을 받은 곽봉근 후보도 4개의 전과가 있었다. 2011부터 2016년까지 변호사법 위반(벌금 200만 원), 공직선거법 위반(벌금 100만 원), 폭행·재물손괴(벌금 300만 원), 모욕 및 공직선거법 위반(벌금 150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