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후보 사실상 승리...바이든과 다시 맞붙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게 됐다.

열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완주의 뜻을 드러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후보 사퇴를 공식화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자신이 주지사를 지내기도 했던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후보사퇴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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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게 됐다.

찰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를 원했다"라며 "그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후회는 없다. 비록 더 이상 후보는 아니지만 믿고 있는 것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헤일리 전 대사는 앞서 이른바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역전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패배에 직면하게 됐었다. 결국 승리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자 후보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공화당의 대선 후보는 트럼프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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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현재 약 8개월 앞둔 시점에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선 경쟁이 조기에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