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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센스있는 남편...결혼했는데도 여사친 9명과 '일대일' 만남을 즐깁니다"

성격이 자상하고 센스있는 남편이 친구로 둔 9명의 여사친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성격이 자상하고 센스있는 남편이 친구로 둔 9명의 여사친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여사친 문제'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자상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친구는 물론 여사친도 많다. 문제는 결혼했는데도 매달 여사친들과 일대일 만남을 갖는다는 것이다. 


결혼 전 A씨는 싫다는 표현은 했으나 아내가 아닌 여자 친구였기 때문에 강제하지 못했다. 그런데 결혼한 이후에도 남편의 여사친 만남은 계속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남편이 일대일로 만남을 갖는 여사친은 9명에 달한다. 분기에 한번 만나는 모임도 7개쯤 있고, 그중 5개 모임은 두세명씩 여자도 섞여 있다. 


반면 A씨는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남자 동료가 있지만 따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하지는 않는다. 그 외에 남사친도 없다.


남편은 정말 9명의 여사친과 정말 1년에 딱 한 번 본다. 술을 먹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점심에 만나 카페 가는 게 다다. 여사친도 결혼한 상태여서 두 사람의 대화는 주로 사는 얘기, 육아 얘기가 주를 이룬다고 한다. 


이에 A씨도 '불륜'에 대한 의심은 없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남편에게 불만도 표출해 봤다. 그러나 남편은 "1년에 한 번 만나는 건데, 그리고 우리 결혼식에도 와줬는데 연 끊는 건 아니지 않냐"면서 되려 A씨를 설득한다.

A씨는 "9명을 1년에 한 번씩 보면 거의 매달 여사친을 만나는 거 아니냐"며 "연 끊으라고 하고 못 만나게 하면 제가 나쁜 건가요?"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9명을 단둘이 따로따로 아주 그냥 살판나겠구먼. 집 오면 밥해주는 아내 있지, 나가면 여사친들 천지지"라며 비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 전에 협상하고 결혼했어야 한다. 계속 만나겠다고 하면 '나랑 헤어져'라고 단호하게 해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