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좌)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우) 온라인 커뮤니티
대한적십자사가 또다시 혈액수급 비상사태에 빠졌다.
11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현재 O형, A형, AB형의 혈액보유량이 상당히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혈액보유량은 '5일분'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현재 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이 5일분 미만 상태에 빠졌다.
특히 A형과 O형은 2.7일분과 2.5일분이 남아 있어 위험한 상태다. AB형도 3.4일분 밖에 없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한적십자사가 게재한 '전혈 헌혈' 참여 호소문이 화제를 얻고 있다.
호소문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서는 메르스 종식 이후 그동안 미뤄온 수술을 하기 시작하면서 혈액사용량이 많아졌고, 최근 추운 날씨로 인해 헌혈자가 줄어든 상태다.
때문에 현재 '의료용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황. 적십자사는 수술시 사용되는 "'전혈헌혈'과 '혈소판 성분헌혈'에 참여해 달라"며 이같이 부탁했다.
한편 헌혈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전혈헌혈'과 '혈소판성분헌혈'은 병원에 있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혈장성분헌혈'은 제약사를 통해 의약품으로 공급되는 용도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