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공장장 "28억 못 받았다"며 회사서 자해 소동

via MBC '시사매거진 2580'

 

국내 신발브랜드 스베누(SBENU) 대표의 사기 피소 사태가 사회적인 논란을 부르고 있다.

지난 10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화제를 모았던 스베누의 황효진 대표가 피소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 남성이 스베누 본사에서 옷을 모두 벗으며 자해 소동을 벌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남성은 스베누에게 신발을 주문받은 공장의 사장이었고, 무려 28억원이 넘는 대금을 받지 못해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

남성은 "이 사태 해결을 원했지만 회사는 계속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via MBC '시사매거진 2580'

가맹주들은 "자금난에 빠진 스베누가 대금 회수가 오래 걸리는 가맹점 보다는 현금을 일시에 받는 땡처리 업체에 물건을 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수 공장주와 가맹주는 황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상황이며, 경찰은 이달 안으로 황 대표를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