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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cm짜리 깔창 낀 날 만난 썸녀...진짜 키 172cm인데 공개해야 할까요?"

평소 키에 콤플렉스가 있어 높은 키높이 깔창을 끼는 남성이 썸녀에게 자신의 실제 키를 밝혀야 하는지 고민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평소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 남성이 썸녀를 만난 후 고민에 빠졌다. 자신의 실제 키를 밝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썸녀한테 실제 키 공개해야 될까?"라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 키가 172cm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한 모임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게 됐다. 그녀에게 호감이 든 A씨는 "이대로 가면 얼마 뒤에 사귈 거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2TV '생방송 오늘'


다만 고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키다.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 A씨는 평소에 5~6cm 정도의 깔창을 신발에 깔고 다닌다. 이에 썸녀 또한 그의 키를 178cm 정도로 알고 있다. 


아직까지 썸녀 앞에서 신발을 벗거나 한 적이 없다. 때문에 썸녀는 그의 키를 178cm 정도로 알고 있는 중이다. 


A씨는 "내 키 잘못 알고 있을 거 같은데 솔직하게 말해야 될까?"라며 자신의 고민에 대한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좀 심한데? 첫날 모텔 들어가면 깜짝 놀라긴 하겠다", "의도적으로 속인 거 알면 기분 나쁠 수 있다",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내 친구도 키 속이고 만나다가 나중에 들통나서 여자한테 정떨어진다고 차였다. 부디 그런 대참사를 겪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굳이 말 안 해도 될 듯싶다", "말로 거짓말하는 게 아닌 이상 속였다고 보긴 어렵다", "괜찮다. 썸녀도 뽕 넣었을 거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몇몇은 "키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자 172cm면 결코 작은 키 아니다",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