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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동안 기다려 받은 가족사진인데 사진작가가 보정을 '이렇게' 해놨습니다"

사진작가를 고용해 찍은 가족사진이 터무니없는 보정으로 망해버렸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무려 8개월을 기다려 받은 가족사진이 사진작가의 보정 기술(?)로 인해 망해버렸다는 한 가족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Bomb01에는 지난 2018년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던 가족사진을 재조명했다.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팸 자링(Pam Zaring) 씨의 가족사진이다.


인사이트Facebook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팸씨는 2017년 5월 자신을 숙련된 사진작가라고 소개한 중년 여성으로부터 가족사진을 찍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한 번도 제대로 가족사진을 찍어 본 적이 없었던 팸씨는 저렴한 가격에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자링은 남편 데이브, 시어머니, 두 아들과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포레스트 공원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약 45분간의 촬영을 마친 후 팸씨는 사진작가에게 250달러(한화 약 33만 원)를 지불했다.


인사이트Facebook


그는 최종본을 돌려받기까지 무려 8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처음으로 찍어보는 가족사진에 기대에 부풀었다.


기다리다 못해 그는 사진작가에게 언제쯤 사진을 받을 수 있을지 물어봤고 그때마다 사진작가는 "나를 믿어달라"라며 기다리라고 말했다.


8개월이 지난 후 그토록 기다리던 사진을 받은 팸씨와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가족들의 얼굴이 너무 심하게 보정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Facebook


주름과 잡티를 없애려고 하다가 너무 과해진 것인지 가족들의 피부는 완전히 뭉개져 있었고 그 위에 눈, 코, 입이 어색하게 자리 잡고 있어 얼굴을 새로 그린 것처럼 보였다.


팸씨가 항의하자 사진작가는 "날씨가 너무 화창해 그림지가 너무 심했고 교수님이 사진 보정을 가르쳐 준 적이 없어 이렇게 됐다"라며 황당한 답변을 해왔다.


인사이트Facebook


하지만 작가의 솔직한 말에 팸씨는 환불받지 않기로 했으며 사진작가에게 원본 사진을 부탁했다.


그는 "가족들이 사진을 보고 많이 웃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코미디 중 가장 비싼 코미디였다"라고 전했다.


팸씨의 가족사진은 지금까지 온라인에 종종 언급되며 많은 이들에 웃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