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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사표 수리...대통령실 "여가부 '폐지 공약' 이행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1일) 전격적으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12월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뉴스1김현숙 전 장관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1일) 전격적으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 21일 김현숙 장관은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오늘이 마지막 출근이다"라며 "그간 충분히 열심히 일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물러남에 따라 새로운 여가부 장관이 필요한 상황이 됐지만, 윤 대통령은 다른 인물을 내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린 글 /윤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린 글 /윤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0대 대선 당시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이제 실행에 옮기려 한다는 취지라고 밝히고 있다.


2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여가부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고, 법 개정 이전이라도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정 사안이라 야당이 법안에 합의해 주지 않으면 당장 이뤄질 수 없지만, 정부 차원의 부처 폐지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은 진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뉴스1뉴스1


이에 새로운 장관은 내정하지 않고 차관의 대행 체제로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만 4월 총선 이후 국회 구도가 재편될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거나 혹은 그 어느 곳도 과반이 아닐 때 '협의'를 통해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조만간 실·국장 인사 개편을 할 예정이다. 조직 관리에 필요한 수준으로 보직을 유지하며 조직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가족부 / 뉴스1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영숙 여가부 차관이 조직 개편 전문가인 만큼 주도로 업무 이관을 위한 사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미 조직 개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교류 차원에서 실·국장 라인에 타 부처 담당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