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야, 2찍이니?"...윤 대통령·김건희 여사와 밥 먹어 공격당하는 이정재 상황

사진=대통령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등극한 이정재가 친야권 성향 지지자들에게 "2찍이냐"라는 등의 정치적 공격을 당하고 있다.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오찬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17일 이정재는 내한한 테드 서랜도스 CEO와 함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해 4월 만남을 가졌을 때 모습 / 뉴스1

앞서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서랜도스 CEO가 "향후 4년간 한국에 3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라고 발표한 뒤 약속했던 자리다.

서랜도스 CEO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국 콘텐츠와 미국 글로벌 플랫폼을 결합한 '한미 문화동맹' 발전을 주제로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가 실제로 국내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는 것에 감사 인사를 하면서 계속적인 투자를 부탁했다고 한다.

지난해 4월 만남을 가졌을 때 모습 / 뉴스1

서랜도스 CEO와 윤 대통령 그리고 이정재가 함께 찍은 사진이 일반에 공개되자 친야권 성향 지지자들은 일제히 이정재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이정재가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사진을 찍었던 것까지 언급되면서 "2찍이냐", "정우성 괴롭히고 그러냐", "우성이형, 이정재와 친하게 지내지 마"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정치 고관여자들은 "넷플릭스 보이콧", "오징어게임2 안 보겠다", "이정재는 이제 거른다" 등의 격한 반응도 쏟아냈다. 김건희 여사와 밥을 먹는다는 것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비난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격한 정치적 언사들에 반감을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정치적 자유가 있는 이정재에게 과도한 올가미를 씌워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였다. 넷플릭스의 국내 투자와 관련된 업무 차원이지 정치적 사안이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반응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