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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때 '세뱃돈' 두둑이 받은 10대들...'에어팟' 구매량 370% 증가했다

에어팟 프로 2세대의 12일부터 18일까지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70%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에서 17%까지 뛰어올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설 명절 직후 애플의 '에어팟' 구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뱃돈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 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설 직후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주요 카테고리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세뱃돈 효과'를 가장 많이 본 카테고리는 헤드폰·이어폰이다.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인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 프로 2세대'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애플 홈페이지


에어팟 프로 2세대의 12일부터 18일까지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70%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에서 17%까지 뛰어올랐다. 


다나와 측은 "세뱃돈 소비 효과로 주요 카테고리의 평균 구매 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유독 이어폰 카테고리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가격 때문에 구입하지 못하는 1020 대기 수요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세뱃돈 효과로 게임, 취미 카테고리의 거래액도 상승했다. PC 주요 부품은 37%, 키덜트·프라모델은 25%, 콘솔게임은 22% 증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명절증후군에 대한 보복 소비 효과로 주방 관련 제품의 거래액도 대부분 성장했다. 


음식물처리기가 41% 늘었으며 냄비가 27%, 냉장고와 정수기가 각각 8%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설 이후 수요가 증가하는 체중계, 뷰티 용품의 거래액도 최대 90% 이상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설 이전보다 직후에 더 많은 구매가 발생하는 추세"라며 "설 직후 수요에 대응해 상시 상품 정보를 정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