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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남친이 생일날 '조각 케이크' 사줬는데 서운하면 속 좁은 걸까요?"

취준생 남자친구에게 생일날 조각 케이크를 받으면 어떻겠냐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일 년에 하루뿐인 생일날, 부푼 기대를 안고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여성.


그녀는 급히 달려온 남자친구의 손에 든 케이크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친구의 손에는 작은 조각 케이크 하나가 들려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X 'ryou11153'


생일날 남자친구에게 홀케이크가 아닌 조각 케이크를 받았다면 어떨까.


만약 남자친구가 수입이 없는 취준생이라면, 그땐 다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보통 홀케이크의 가격은 평균 2만~5만 원대 정도인 반면, 조각 케이크의 가격은 4천~8천 원대로 형성돼 있다.


남자친구는 홀케이크의 가격이 부담돼 조각 케이크를 선물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해된다'와 '일 년에 한 번뿐인데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으로 극명히 갈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해가 된다는 누리꾼들은 "취준생은 보통 돈이 없으니 이해한다", "돈이 없다는데 어쩌겠나. 남친 생일날 똑같이 조각 케이크 선물하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누리꾼들은 "나도 취업 준비해 봤지만 일 년에 한 번뿐인 생일날 케이크 하나 못 사줄 정도라면 차라리 연애를 안 하는 게 낫다", "현타와서 헤어질 것 같다", "저금을 하거나 알바라도 하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생일 선물을 따로 준비했다면 인정하겠다", "7살 연하 남자친구 차은우가 그랬다면 괜찮을 것 같다", "미안해하면 괜찮지만 당당하면 짜증 날 듯", "평소 태도로 결정할 것 같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만약 당신이 여자친구의 입장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한편 지난해 3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MZ세대(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생일 선물로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회 당 평균 약 28만 원 선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26.7만 원)보다 여성(29.36만 원)의 평균 비용이 조금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