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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주인에 버려졌던 장소에 다시 온 강아지의 뭉클한 반응 (영상)

4년 전 유기됐던 장소에 다시 방문한 강아지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토르로그 Thorlog'


자신이 유기됐던 장소에 4년 만에 다시 방문한 한 강아지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토르로그 Thorlog'에는 '유기견으로 버려진 장소에 다시 가봤을 때 강아지의 신기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복슬복슬한 하얀 털이 사랑스러운 5살 폼피츠 토르가 충남 서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토르로그 Thorlog'


녀석은 2019년, 1살 때 서산의 유기견 센터에서 지내다 지금의 보호자를 만났다.


대전에 거주 중인 보호자는 토르와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한국을 떠나기 전 녀석에게 고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서산으로 향했다.


보호자는 "토르 고향이 서산일 가능성이 높다. 누가 다른 데서 키우다가 서산에서 버렸을 수도 있지만 지금 다시 서산에 가면 고향이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토르로그 Thorlog'


그의 예상이 맞았는지 점차 서산에 가까워질수록 토르의 얼굴이 밝아졌다.


출발 전까지만 해도 무표정에 가까웠던 토르는 서산에 진입하자 혀를 내밀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보호자는 "토르가 진짜 자기 고향인 거 아는 거 같다. 오는 내내 똥 씹은 표정만 짓다가 서산 들어오자마자 계속 웃고 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차에서 내린 토르는 보호자에게 입양된 2019년 10월 5일, 처음으로 산책을 했던 서산 호수공원에서 다시금 산책을 하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토르로그 Thorlog'


토르는 산책로를 기억한다는 듯 꼬리를 흔들며 이곳저곳을 누비고 마킹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토르가 구조됐던 서산의 한 초등학교였다.


토르는 마치 동네를 알고 있다는 듯 빠른 걸음으로 동네를 휘젓고 다녔다.


인사이트YouTube '토르로그 Thorlog'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환하게 웃음을 짓는 녀석의 모습은 랜선집사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보호자를 만나 다행이다", "미국에 가기 전에 고향 들러보는 아이디어 너무 좋다", "토르 진짜 견생역전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토르의 고향 방문기를 확인해 보자.


YouTube '토르로그 Thor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