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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오면 재수없으니 오지마!"...카페 손님 다짜고짜 내쫓은 여사장님의 황당한 해명

60대 여성 손님에게 카페 사장이 이유도 없이 '재수 없으니 오지 말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특정 손님이 오면 본인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이유로 '재수 없으니 오지 말라'고 말한 카페 사장이 논란이 됐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60대 어머니가 카페 사장에게 황당한 말을 듣고 돌아와 속상하다는 딸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서울 노원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의 어머니는 해당 카페를 방문했다가 사장 B씨에게 "이거 드시고 이제 오지 말라. 재수 없으니까 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A씨의 어머니는 화가 나서 이유를 물었지만 B씨는 "너무 많아서 말할 수 없고 그냥 오지 말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이후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B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오늘 저희 엄마가 여기서 '재수 없으니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시는데 그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B씨가 해당 사실을 인정했고 A씨는 "왜 그런 얘기를 하신 거냐. 엄마가 뭘 잘못했냐"고 설명을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러자 B씨는 "그건 아니다. 그분(A씨 어머니)이 오시면 안 좋은 일이 계속된다"며 "저희가 그것 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A씨 어머니가 카페를 방문할 때마다 B씨와 그의 남편과 싸운다는 것이다.


설명을 듣고도 이해를 할 수 없었던 A씨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엄마 때문에 재수가 없어지고 그런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따졌다.


그러자 B씨는 "그런 말씀 드린 것은 너무 죄송하다. 저희가 늘 같이 근무하면서 하루 종일 되게 힘들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며 "이상하게 그분만 오고 나면 실수하게 되고 실수가 없었는데 그런 일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재차 A씨 어머니가 잘못한 것은 없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카페 본사에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을 털어놨으나 '쿠폰을 주겠다', '관리를 하겠다', '교육 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연락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함께 분노했다. 


댓글에는 "도대체 무슨 미신을 믿는 거냐", "그냥 장사를 접어라",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지면 안 되는 사람이다", "상처받으셨을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