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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이 영국 여대생들이 만든 단체 누드 사진 페이지를 유해 컨텐츠로 지정해 삭제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있다.
이들의 누드는 외설적이지도 않고 취지 자체도 자선을 위한 선행이었는데 삭제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건강한 육체를 드러낸 사진의 주인공들은 워릭대학교 조정부 소속의 17명 여대생들.
조정부에서 함께 운동하는 이들은 페이스북에 자신들의 누드사진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사진들은 2014 누드 캘린더에 들어간 것으로 조정부 여대생들은 여기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을 맥밀란 암 지원센터에 기부해왔다.

논란이 일어난 것은 홍보를 위해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를 최근 페이스북 측이 유해하다는 이유로 삭제했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을 주관한 학생 소피 벨은 “더 많은 모금을 위해 만든 페이지가 졸지에 유해 콘텐츠가 됐다” 면서 “누드 사진이라는 이유로 삭제가 됐는데 이 사진들은 페이스북이 제시한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페이스북에는 우리보다 더 야한 페이지가 많다” 면서 “어떻게 자선 캘린더가 포르노가 될 수 있느냐” 며 덧붙였다.
여대생들의 항의와 언론 보도로 논란이 확산되자 페이스북 측은 “이 사진들은 담당자의 실수로 삭제됐다” 고 해명하며 곧 복구할 뜻을 밝혔다. 이들이 게재한 사진은 참고로 소개한다.(객관적으로 외설과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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