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애 낳으면 키워줄 거냐, 결혼 원하면 3억 내놔"...잔소리하는 친척들에게 박명수가 날린 사이다

인사이트YouTube '할명수'


설날을 맞아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의 시간이 늘 즐거울수만은 없다.


이모·삼촌·고모 등 누군가 한 명은 분명히 잔소리를 할 터. 이에 방송인 박명수의 명절 잔소리 대응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며느리고 사위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박명수고 할명수고 다 그만두...더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명수는 명절을 맞아 만두를 빚으면서 잔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YouTube '할명수'


박명수는 "(친척들이) 공부 좀 하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고 책상에만 앉아 있었다"며 자신의 명절 잔소리 대응법을 공유했다.


그는 "어른들이 걱정스러워서 하는 이야기 아니냐. 그걸 너무 무시하면 또 안 된다"면서도 "뭘 잘해도 잔소리를 듣는다. 그럴 때는 아프다고 해서 그 자리를 피하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또한 '빨리 결혼해서 애 낳아야지'라는 잔소리에는 "애 낳으면 키워줄 거냐. 도움 안 주실 거면 말만 그렇게 하지 마라. 월급도 적고 물가는 오르고 기분이 좋아야 사랑을 할 거 아니냐. 진짜 결혼을 원한다면 3억만 달라고 해라"라는 사이다 답변을 내놔 폭소케 했다.


YouTube '할명수'


한편 매년 명절마다 선 넘은 잔소리에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성인 34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35.6%에 달했다.


구체적인 스트레스 유형으로는 '취업·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7.5%·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설 연휴를 앞두고 '잔소리 메뉴판'이 공유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메뉴판 상단에는 '그간 무료로 제공되었던 저의 걱정은 올해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었으니 선결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어 메뉴 중에는 '어느 대학 갈 거니'는 10만원, '취업 준비는 아직도 하고 있니?'는 15만원, '돈은 많이 모았어?', '차라리 기술을 배워라', '회사에서 연봉은 얼마나 받니?"는 각각 10만원, 20만원, 50만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