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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대 남성 절반 성 경험 없어..."초식남 넘어 절식남"

일본의 젊은 남성들이 '초식남'을 넘어 '절식남'으로 변화 중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유리 기자
입력 2024.02.08 10:12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의 젊은 남성들이 '초식남'(연애나 성에 소극적인 성향을 가진 남성)을 넘어 '절식남'(연애를 아예 하지 않는 남성)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통계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기혼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배우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는 이른바 '섹스리스 부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20대 이하 남성 중 성관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이들의 비율이 37%에 육박하는 등 젊은 층에서는 성관계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7일 산케이신문은 일본가족계획협회가 지난해 11월 일본의 18~69세 남녀 502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성생활 등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결혼 상태이지만 '1개월 이상 부부간 성관계가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2020년의 51.9%보다 12.3%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조사를 담당한 기타무라 구니오 일본가족계획협회 회장은 "기혼자의 섹스리스 비율 상승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 중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직전 조사보다 높아졌다. 남성은 13.3%에서 19.2%로, 여성은 9.4%에서 16.5%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성관계 경험이 없는 비율이 51.7%에 달해 절반을 넘었으며, 20대 여성은 37.0%가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대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번 조사에서는 젊은 남성들이 성관계 자체에 관심도가 낮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성관계를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남성은 30∼60대에서 모두 85%를 넘었으나, 10·20대 남성은 63.4%에 불과했다. 


기타무라 회장은 "젊은 남성 중에서는 성생활에 관심이 있는 이들과 없는 이들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는 동영상 등으로 성적인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인 탓에 실제 사람 간 접촉을 귀찮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