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EBS에서 국민의힘으로 영입한 '고딩픽' 미녀 스타강사의 정체

뉴스1

국민의힘이 'EBS의 김태희'로 불렸던 스타강사 김효은(레이나, 41) 씨를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로 영입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김효은 씨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교수, 채원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전 같으면 국민의힘에 안 오실 분들"이라면서 "물리적 나이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국민의힘이 더 젊어지고 유능해지고 있다는 징표"라고 말했다.

Instagram 'reina_hyon'

'레이나'라는 활동명으로 잘 알려진 김효은 씨는 2011년부터 EBS 외국어영역 강사로 활동해왔다.

영어 수업 중에서도 비인기 분야로 분류되는 듣기 수업을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의 실력과 뛰어난 미모로 많은 수강생이 몰리면서 스타 강사로 꼽혔다.

2011년에는 MBC '위대한 탄생'에서 참가자 셰인의 동시통역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2017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그는 미모와 지성을 갖춰 'EBS의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BS 홈페이지 캡처 화

김씨는 영남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두 달간 국제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TESOL) 과정을 수료한 것 외에는 국내에서만 공부한 토종 영어 강사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경북 영천에서 사교육 없이 EBS로, KBS 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했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국가에 받은 것을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헌신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영어 강사라면 긴 시간 해외 유학을 했거나 어학연수를 다녔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단 2개월의 미국 대학 교육을 받은 것 외에는 사교육의 도움 없이 독학과 EBS 방송만을 활용해 영어 학습에 있어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선 인재"라면서 "오랜 기간 대한민국 수험생들을 가르치며 느낀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교육 콘텐츠 개발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 정책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