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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대포차'에 치여 '하반신 마비' 된 손자 위해 쉬지 않고 일한다는 88세 배우 김영옥

손자를 위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져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4.02.06 15:52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김영옥이 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손자를 돌보고 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6일 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선공개 영상에는 데뷔 67년 차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 선생님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김영옥 선생님은 "88세에도 쉬지 못하는 나, 일중독인가?"라며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학대하며 짐승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세 자녀를 키우며 한 번도 쉬지 않고 일을 해오면서도, 집에만 오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틈 없이 쌓인 집안일을 해왔다는 김영옥 선생님.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저녁 식사를 차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것이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만취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사고를 당한 아픈 손자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영옥 선생님은 "정말 원망스럽다. 그 운전자가. 멀쩡한 아이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만취 상태의 대포차에 치여 김영옥 선생님의 손자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이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됐다고 한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고 이후 8년째 손자를 돌보고 있다는 김영옥 선생님.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 손주의 말을 들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서 스스로를 못살게 구는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슬픔을 잊기 위해 움직인다"는 가슴 아픈 고백을 하기도 했다.


늙은 몸으로 8년 동안 손자를 돌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터. 손자를 위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져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오은영 박사가 어떤 솔류션을 제시했을 지 오늘(6일) 오후 8시1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