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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 간 한동훈 "스타벅스, 서민들 오는 곳은 아니지 않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5일) 서울 경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다.

인사이트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5일) 서울 경동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대기업과 전통시장 간의 상생모델을 강조했다. 이 상생모델을 만들어 직접 실천에 옮기고 있는 스타벅스도 찾아 칭찬했다.


한 위원장은 경동시장 방문 일정 중 찾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여기가 모든 아이템당 300원씩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기부한다고 하더라. 상생 모델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이지 않나. 굉장히.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스타벅스·서민' 발언에 시민들은 즉각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수 지지자들조차 실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비판 중이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현재도 '반 민주당' 성향을 강력히 드러내고 있는 에펨코리아 등 여러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서민 비하 발언이다"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지난해 2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대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방안 및 금융완화대책 민·당·정 협의회에 법무부 장관 자격으로 참석하던 당시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등장했던 모습 / 사진제공=더팩트


즉각적인 사과가 필요한 발언이라는 의견도 다수 쏟아지고 있다. 사과 없이 뭉개는 식으로 갈 경우 오히려 해당 이슈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은 '흠집내기'라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 경동시장1960점을 찾아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설명했다"라며 "애초의 취지와 목적과는 무관하게 일부 발언만을 잘라 꼬투리잡기식 흠집내기가 난무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마치 물어뜯기 좋은 흠집거리 찾기에만 혈안 된 이 같은 움직임을 경계한다. 저급한 행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