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성폭행' 당해 낳은 딸을 77년 만에 다시 만난 할머니 (영상)

via Tyndale House Publishers

 

불과 16살 때 성폭행을 당해 아기를 낳았던 소녀는 아기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보냈다.

 

그리고 그녀는 77년이 지난 후, 꿈에 그리던 딸을 만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근 여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성폭행을 당해 낳았던 딸을 어쩔 수 없이 입양 보내야 했던 민카 디스브로우(Minka Disbrow)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28년, 당시 16살의 어린 나이였던 민카는 3명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민카는 갓 낳은 어린 딸 베티 제인(Betty Jane)을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딸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via Tyndale House Publishers

 

그렇게 77년을 딸의 생사도 모른 채 지내왔던 민카는 간절했던 기도가 통했는지 지난 2006년 꿈에 그리던 딸을 만날 수 있었다.

 

자신처럼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된 딸을 본 민카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제는 이름이 루스 리(Ruth Lee)로 바뀐 딸은 77년 만에 만나는 엄마를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따뜻하게 맞이했다. 

 

민카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우리는 마치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민카의 사연은 지난 2006년에 보도된 것으로 그녀는 2014년 여름 10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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