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제대로 못하면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하는데...관련이 있나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젓가락질이 가정 교육이랑 관련 있나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질문 하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일으키고 있다. 

글쓴이는 "궁금해서 질문드린다"며 "젓가락질 이상하게 하는 사람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정교육을 운운하던데, 관련이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실제 누리꾼들 사이에서 '젓가락질'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연인이 젓가락질을 못 해서 깬다", "젓가락질 못 하는 사람을 보면 식사 예절을 못 배운 것처럼 보인다" 등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해에는 엄마와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남자친구가 젓가락질을 지적당해 먼저 자리를 떴다는 사연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여자친구의 엄마가 주먹을 쥐고 젓가락질하는 남자친구를 보고 "우리 딸도 어렸을 때 젓가락질 때문에 나한테 많이 혼났는데"라고 말하자 남자친구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에는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피부도 다 괜찮은 여성이 젓가락질을 서툴게 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남성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아직까지 저렇게 젓가락질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기사의 이핼르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골목식당'

A씨가 '젓가락질이 가정교육과 관련이 있냐'고 묻자 이번에도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관련 없다는 누리꾼들은 "젓가락질로 가정교육 운운하는 거 자체가 웃긴다", "젓가락질을 부심이라고 말하는 애들은 걸러라", "요즘에 누가 남의 젓가락질에 관심을 갔냐"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그러나 관련 있다고 답한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상관있다. 젓가락질도 교육을 통해 나타나는 것", "어릴 때 왜 그걸 못 배웠나 싶은 생각이 든다", "젓가락질 못 해서 반찬 떨어뜨리는 사람과 밥상 같이하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