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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여친이 모은 결혼자금 고작 500만원...제가 끌어안고 가야되나요?"

결혼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모은 돈이 너무 적은 것을 알게 된 남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결혼자금과 관련해 여자친구와 대화를 나눈 남성이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여자친구가 모은 돈이 나이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는 이유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친구가 모은 돈"이라는 제목으로 대기업 직장인 남성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모은 돈이) 500만원이라고 한다. 집에서 지원은 3000만원 가능하다고 했다. 나이는 서른 살이다"라고 했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돈을 모으지 못한 이유가 공무원 준비를 2년 하면서 빚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합격하지 못했고, 현재는 다른 일을 하는 중이다. 


반면 A씨는 현재까지 1억원 정도를 모았다. 결혼을 할 경우 부모님께서도 1억원을 지원해 주신다고 밝힌 상황이다.


사연을 전한 A씨는 "슬프지만 제가 끌어안고 가야겠죠?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 많으신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몇몇은 "500이면 모은 게 아니라 쓰다 남은 거다", "대학생도 그보다 많이 모을 듯", "3500만원 투자에 2억을 먹으면 몇 배냐?"라며 여자친구를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다만 일부는 "끌어안을 거면 물어보지 말고 사랑으로 안고 살아라", "비슷하게 결혼했는데 살만하다", "나이도 젊은데 너무 계산적으로 살지 마라", "소비 습관을 봐라", "둘이 함께 돈 모으면 된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가연결혼정보가 2일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2024년 결혼을 하기 위한 총비용으로 3억 474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총 결혼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혼집은 2억 4176만원으로 전체의 약 79%에 달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예단·예물은 40대에서 가장 높았으나 스드메 패키지, 예식장은 20대의 평균 예산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식 등 보여지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