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체크카드' 쓰는 남성을 기피하는 3가지 이유...남자들 반응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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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이 체크카드 꺼내는데 신용카드가 아니라 조금 깨더라"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여자들이 체크카드 쓰는 걸 안 좋게 보는 이유'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남성을 바라보는 일부 여성들의 시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글에는 체크카드를 사용했다가 여자친구 혹은 아내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는 이들의 사연과 함께 여성들이 체크카드를 쓰는 남성보다 신용카드를 쓰는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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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데이트를 하면서 여자친구에게 밥과 커피를 사주고, 영화도 보여줬는데도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로 결제했다는 이유만으로 황당한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오빠는 신용카드 없어? 왜 체크카드만 사용해?"라고 물었다.

이에 그가 "나는 현금 들고 다니는 게 싫어서 체크카드 써"라고 답하자, 여자친구는 "체크카드는 좀 그렇지 않아? 좀 없어 보이잖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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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성 누리꾼은 체크카드를 썼다가 시누이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누이와 시어머니 생신선물 사드리러 백화점에 가서 120만 원 조금 안 되는 가방을 샀다. 남편도 마음에 든다며 그걸로 하자고 해서 결제를 하는데 '할부해 드릴까요'라는 직원분 말에 '체크카드에요'라고 답했더니 시누이가 '100만 원 넘는 걸 사면서 무슨 체크카드를 내미냐'라고 하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시누이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엄청 한심해 보인다. 백화점에서는 체크카드를 꺼내면 웃긴거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체크카드는 결제 즉시 통장에서 금액이 빠져나가는 반면, 신용카드는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먼저 결제한 뒤 지정된 날짜에 돈을 갚는 방식이다.

이에 체크카드는 통장에 그만큼 돈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고, 신용카드는 당장 돈이 없어도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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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학생 때 사용하지 못했던 신용카드에 대한 환상을 이유로 꼽았다.

신용카드는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정수입과 상환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에 초·중·고등학생들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성인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무의식적으로 멋있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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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성인이라면 안정적인 수입이 없는 백수 혹은 재산이 압류됐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다.

이 두 경우에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다.

작성자는 "신용카드와 번갈아서 쓰는데도 '체크카드는 없어 보인다. 신용카드만 써라'라고 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지금까지 일을 해본 적이 없다거나 일을 해봤어도 세금 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성 누리꾼들은 "경제관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체크카드도 잘 써야 연말정산 잘 받는데", "백화점에서 100만 원 긁는데 체크카드면 부자 아닌가", "저런 시선으로 보는 여자는 안 만나야겠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