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전 멤버 한경 "데뷔 후 극단 선택 생각...탈퇴 매우 좋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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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그룹 활동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의 온라인 채널 'PhoneixTV'에는 한경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경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인터뷰에 따르면 한경은 17세에 학교를 졸업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형편이 좋지 않았던 탓에 한경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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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SM엔터테인먼트와 13년 계약을 맺었다. 이에 당시 그의 아버지는 "내가 자식을 팔았다"며 자신의 무능함을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은 "연습생 때가 매우 힘들었다"며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연습하는 탓에 자신이 부상을 입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힘든 연습생 시절을 견디고 2005년 데뷔에 성공했지만 남은 건 스트레스 뿐이었다.

실제로 첫 결산 때 큰 금액을 받지 못했다는 한경은 "연습생 때 매달 용돈을 받았고 이를 회사에 반환해야 했다"며 "때문에 연습생 시절보다 수입이 적었다"고 밝혔다.

Facebook 'superjunior'

결국 한경은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13년 계약을 불공정 계약이라며 불합리한 소득 분배를 주장했다. 

그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은 우울증과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한경은 "아버지에게 전화로 '언젠가 내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 어쩌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그는 슈퍼주니어 탈퇴를 선택했고 그 결정에 대해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의 활동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 시절이 힘들었지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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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경은 슈퍼주니어 탈퇴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10년 MMH 중국 대륙 최고 인기 가수상부터 화정상 기대주상, 최고 남자 가수상, 월드와이드 액터상,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최고의 아시안액터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계 미국 배우 셀리나 제이드와 1년 공개연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2022년 딸을 품에 안았으며 딸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