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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로 본 김정은 성격 "급한 성격에 자기중심적"

북한이 6일 4차 핵실험 사실을 발표하며 공개한 김정은의 친필 명령서의 글씨체를 본 전문가는 그의 성격이 매우 도전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매우 도전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지난 7일 미국필적학회(AHAF) 회원인 구본진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6일 4차 핵실험 사실을 발표하며 공개한 김정은의 친필 명령서 글씨체를 분석한 글을 게시했다.

 

구본진 변호사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용지의 양식을 무시한, 매우 가파른 기울기이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나 화가 앤디 워홀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토대로 봤을 때 그의 성격은 매우 도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모서리의 각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을 보면 모난 성격은 아닌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김정은 글씨는 기가 그리 세지 못하고 젊은 나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완숙하지 못하다. 김일성 서명과 유사하지만 강함이나 유려함에서 많이 못 미친다"며 "끝 부분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고 세로선도 짧아서 일도 잘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마무리 못한다. 'ㅎ'의 꼭지가 발달한 것은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욕구가 큰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구본진 변호사의 김정은 필체 분석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보고서 위 휘갈겨진 김정은의 서명이 낙서 같다며 냉소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