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 아이돌 콘서트 가겠다는 새신부..."1시에 결혼식하고 5시 콘서트 갔다 올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식이 끝난 뒤 '최애 아이돌'의 마지막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새신부의 글이 웃음을 안기고 있다.

아이돌 덕후들은 새신부의 마음에 공감하며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혼식을 앞둔 새신부가 '최애 아이돌' 콘서트에 가고 싶어 고민이라는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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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1시에 결혼식이 있는데 오후 5시에 아이돌 콘서트가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내가 신부라는 건데, 장소가 서울 중심이라 가능할 것도 같다"고 고민을 전했다.

A씨는 자기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콘서트를 가고 싶을 정도로 해당 아이돌의 '찐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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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상견례 끝나고 가본 적도 있다", "얼마나 좋아하면 그러겠냐. 그 마음이 너무 이해된다", "4시면 결혼식 일정 다 끝나는데 남편만 이해해 주면 되지 않겠냐" 등의 공감 반응을 보였다.

다만 "본인이 신부인데 콘서트를 간다니 이해 못 하겠다", "아이돌 덕후들의 생각은 다르구나" 등의 의견을 보인 이들도 있다.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신혼여행 일정으로 인해 콘서트를 가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