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갓겜 '팔월드' 만든 일본의 중소게임사 '포켓페어', 단 5일 만에 2000억원어치 팔았다

닌텐도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일본 시작 게이 '팔월드(Palworld)'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Pocketpair'


닌텐도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일본 신작 게임 '팔월드(Palworld)'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PC게임 플랫폼에 따르면 '스팀' 차트 기준에 따르면 팔월드는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 200만명을 기록했다. 


25일 0시 기준 스팀 차트에 등록된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정확히 201만 8905명이다. 팔월드 외에 스팀 동시접속자 수 200만 명을 넘긴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다. 


지난 19일 얼리엑세스 한 이후 단 5일 만에 이룬 성과다. 


인사이트Steam


판매량도 24일 기준 700만장을 돌파했다. 동시접속자 수 증가 추이만큼 가파른 판매량 증가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이틀 뒤 주말을 앞두고 있어 판매량과 동시접속자 수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스팀에서 팔월드의 구매 가격은 한화 2만 9900원이다. 700만 장을 팔았다면 판매 금액만 2000억원이 넘는다. 


스팀 수수료, 세금 등을 제외한다고 해도 1000억원 이상을 벌 것으로 보인다. 


팔월드를 만든 게임사 '포켓페어'의 규모를 봤을 때 이러한 기록은 더욱 놀랍기만 하다. 지난 24일 미조베 타쿠로 포켓페어 최고경영자(CEO)에 블로그 글에 따르면 포켓페어는 직원 10명 정도의 작은 회사다. 


인사이트YouTube 'Pocketpair'


대기업에서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만든 게임도 달성하기 힘든 기록을 소규모 게임 개발사에서 일군 것이다. 


아직 포켓몬스터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팔월드의 성공 사례는 게임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국과 일본 게임업계에서는 유명 기업이 수년 동안 준비한 대작 게임이 흥행에 실패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개발사 게임들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팔월드를 비롯해 이러한 사례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불경기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업계에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