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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간식으로 삼시세끼 해결하는 막내 직원...지적하면 꼰대인가요?"

회사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하소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최근 많은 회사들이 탕비실에 간식을 구비해두고 직원들이 수시로 먹을 수 있도록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과자, 커피, 음료부터 빵, 라면,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을 제공하곤 한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곳 인만큼 혼자 너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집에 따로 챙겨가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가운데 한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걱정이라는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얼마나 먹든 관여 안 하는 게 맞냐'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으로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정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침에 출근해 커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오뜨나 몽쉘같은 빵 과자 2개를 먹는다"며 "오후에는 식사 후 맥심 커피믹스 3개로 아이스커피와 동시에 쌀과자 2개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심지어 막내 직원은 식사와 퇴근 사이 탕비실에 구비된 탄산수에 자신이 가져온 분말로 레몬에이드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다고 한다.


이 막내 직원이 없을 때는 마트 가는 직원이 한 달에 한 번꼴로 갔다면, 최근에는 2~3주에 한 번 가기 시작했다는 A씨.


그는 "난 여기 직장생활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본다"며 "그냥 내버려두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쩨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그 직원이 다 먹어서 다른 직원이 못 먹는 상황 아니면 그러려니 해라", "그것도 회사 복지다", "그 정도는 다 먹는다", "A씨 우리 회사 보면 기절하겠다", "꼰대냐", "저게 무슨 삼시세끼냐", "그걸 왜 보고 있냐"며 A씨를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다같이 먹는 음식인데 서로 배려는 필요할 듯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