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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1년 넘게 비밀연애 고집하는 남친...결혼하자면서 가족한테도 비밀로 합니다"

사귄 지 1년이 넘었는데도 비밀 연애만 고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계속 만나야 할지 고민이라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귄 지 1년이 넘었는데도 비밀 연애만 고집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계속 만나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JTBC뉴스에는 남자친구가 사귄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지인과 가족들한테 교제하는 사실을 숨긴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40대라고 밝힌 A씨는 "남자친구는 50대고 우리 둘 다 돌싱은 아닌 상태에서 1년 넘게 교제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굉장히 자상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사귀게 된 동시에 동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제 기간이 1년 6개월이 돼가도록 남자친구는 비밀연애만 고집했다.


심지어 가족들에게는 "일 때문에 숙소에서 지낸다"고 둘러대며 지인한테 들킬까봐 항상 노심초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모습에 실망한 A씨가 '서운하다'고 전했지만, 남자친구는 "사람들이 널 안 좋게 볼까 봐 걱정돼서 그랬다. 서운할만 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결혼을 염두하고 1년 넘게 만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해가 안 된다"며 "남자친구랑 계속 만나도 될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백성훈 변호사는 "계속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사연 제보자가 서운하다는데 제보자를 위해서 비밀연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앞, 뒤가 안 맞는다"며 "대외적으로 감추는 게 있다는 건 본인 스스로 감춰야 하는 게 있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양지열 변호사는 "좋게 생각하면 남자친구가 주변에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동거부터 시작했으니까 불편하게 볼까봐 배려한 것 일 수도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교제 사실을 알리는 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 33.3%, 여성 응답자 19.5%가 '비밀 유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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