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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중 딸이 직업군인이면 아들은 면제해 달라"...엄마들 사이 갑론을박 벌어진 맘카페 글

최근 맘카페에 자식 중 딸이 직업군인이면 아들을 면제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맘카페에 자식 중 딸이 직업군인이면 아들을 면제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동아들 군대가면 우울증 올까봐 벌써 걱정돼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이란 사람은 맨날 사고만 치고 다니는데 아들이 위로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군대 가면 이제 4개월 뒤에나 첫 휴가 나온다고 한다"며 "매일보던 아들을 몇 개월씩 못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들은 "딸도 입대 시켰으면 좋겠다", "나도 아들 2명인데 나중에 장가보내기도 싫다", "옆에서 자고 있는 8살 아들이 더 소중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중 특히 "차라리 딸을 군대에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딸이 직업군인이면 아들 하나는 면제 시켜주는 제도도 도입되면 좋겠다"는 의견은 큰 공감을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일각에선 "딸을 아들의 대체재로 여기는 것 같다", "저렇게 과잉보호 하니까 요즘 애들이 사회 물정을 모르고 크는 것" 등의 비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여성징병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반대' 의견이 54.9%, '찬성' 36.3%로 집계됐다.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반대 응답은 56.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