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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이면 포르쉐 사도 되나요?"...질문에 중고차 유튜버가 밝힌 생각 (영상)

구독자 55만명에 이르는 중고차 전문 유튜버 중고차파괴자가 연봉 1억원일 경우에도 포르쉐를 사는 건 무리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인사이트YouTube '중고차파괴자'


"연봉 1억 받아도 전액 할부로 포르쉐 유지가 가능할까요?"


이 물음에 구독자 55만명을 보유한 중고차 유튜버 '중고차파괴자'(이하 중파)가 직접 결론을 내렸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중고차파괴자'에는 "연봉 1억 받아도 포르쉐는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중파는 먼저 "연봉 1억원이면 당연히 유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연봉 1억이라고 하면 월에 650만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중고차파괴자'


그러면서 약 7900만원 정도 하는 중고 포르쉐 박스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이런 차를 만약에 5년 전액 할부로 산다고 하면 월에 평균 할부금이 160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기름값이 월 30만원 이상 나오고, 보험료가 만 30세 이상 기준으로 했을 때 연 300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자동차세가 한 50만원 정도 나올 것. 이 고정비를 제외하고 수리·관리비 월 30만원 정도가 나온다"며 "차에다가 순전히 월 250만원 정도를 쓸 수 있으면 유지가 가능하다"고 했다. 


중파는 "월 650만원 받는 사람이 차에 250만원 쓰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중고차파괴자'


다만 그는 "그러나 여유롭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연봉 1억원에 차가 포르쉐면 돈을 더 쓰게 된다는 이유다. 


옷을 한 벌 사도 메이커를 사고, 여자친구를 만나도 비싼 음식을 먹어야 하는 등 이른바 '품위유지비' 비용이 더욱 많이 들 것이란 설명이다. 


결국 연봉 1억을 받고 포르쉐를 사면 유지는 가능하지만 저축은 불가능하단 주장이다. 


그는 "연봉 1억원을 받는데 저축을 하나도 못 한다. 그 상태로 몇 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이다"며 무리하게 비싼 차를 사지 말라고 권유했다. 


인사이트YouTube '중고차파괴자'


그는 되려 "포르쉐 할부금으로 250만원을 쓰겠냐, 아니면 아파트 사서 대출 갚는 돈으로 250만원을 쓰겠냐"고 묻기도 했다. 


중파는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7900만원짜리 포르쉐를 타려면 월 3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얻어야 마음 편히 탈 수 있다고 했다. 


혹여 차량이 고장 나서 큰 비용이 들게 되더라도 느끼게 되는 부담감이 적게 된다는 이유였다. 


그는 또 "차만 포르쉐 탄다고 인정받지 못한다. 소유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품위와 소비 능력, 경험 자산 등이 뒷받침이 됐을 때, 포르쉐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이게 제 생각이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중고차파괴자'


중파는 연봉이 1억원이라면 기아 K7, 현대차 그랜저·소나타를 타는 것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많이 저축을 해서 자산을 모으고, 사업에 투자하는 등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결국 남는 건 자산이다", "너무너무 진심으로 느끼는 게 많은 영상이었다", "공감되고 유익한 지식을 많이 알려준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YouTube '중고차파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