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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인 부산 해운대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하는 17살 예비후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만 17세 예비후보가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인사이트양승하 예비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제22대 총선이 약 70일 남은 가운데 만 17세 양승하 예비후보가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 예비후보는 전날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양 예비후보는 대안학교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마친 뒤 초·중·고등학교 학력은 검정고시를 거쳐 인정받았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양 예비후보는 "현재 10대가 대한민국의 주역이 되는 때에 맞춘, 미래 지향적인 정치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대안학교 중1 때 학생회장을 하면서 나름 정치를 경험했고, 정치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2021년 피선거권 연령 제한이 만 18세로 낮아진 것이 내게 '총선 초대장'이 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22대 총선은 10대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기존 정치인과 국민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면서 국민과 잘 소통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또한 예비후보 등록에 필요한 기탁금 150만 원에 대해선 "그동안 모아둔 돈에다 부모님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진 못했지만, 기존 정치인들이 해온 선거운동 방식과는 확실하게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이나 구체적인 공약은 스스로 공부하고 부모님이나 지인들 의견을 청취해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 예비후보 2006년 2월 태어나 아직까지 만 17세다.


하지만 제22대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에는 생일이 지나 만 18세로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