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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출산휴가 쓰고 집에서 육아하자 '돈타령'하면서 자기 것만 '특'초밥으로 시킨 남편

출산휴가 쓰고 육아 중인 여성이 남편의 '돈타령'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출산휴가 쓰고 육아 중인 여성이 남편의 '돈타령'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지난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기거만 비싼 초밥 시킨 남편에게 너무 화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출산휴가 중으로 집에서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는 "남편이 아이가 태어난 뒤로 돈이 많이 든다면서 평소에도 돈 가지고 눈치를 많이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던 중 사건이 일어났다. A씨는 "어느 날 저녁으로 남편이 초밥을 배달시켰다. 아이를 재우고 나왔더니 식탁에 초밥을 올려뒀더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A씨의 초밥과 남편의 초밥 구성이 한 눈으로 봐도 달랐다고 한다. 그는 "남편에게 '왜 내 거랑 다르냐, 오빠 초밥이 더 비싼 거냐' 물었더니 웃으면서 눈치챘냐고 하더라"라며 "나는 적게 먹으니까 기본 초밥으로 시켰다는 핑계를 대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의 해명에 더 화가 난 A씨는 남편 혼자 다 먹으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임신했을 때도 남편이 마트에서 엄청나게 싼 떨이과일만 사다 줬다. 자기가 먹을 과일은 새 걸로 골라온 적이 있다"면서 "사람은 쉽게 안 바뀌나 보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이건 서운할 만하다", "음식가지고 쩨쩨하게 구는 건 평생 기억난다", "육아 도맡아 하고 있는데 돈 못 벌어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충격적이다" 등의 공감과 위로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글의 원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