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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옷 따라 하더니 초희귀 이모티콘까지 따라 산 동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여대생

동기가 자신의 모든 것을 따라 해서 기분 나쁘다는 여대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누군가의 머리, 옷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손민수 한다'고 말한다.


웹툰이자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주인공 홍설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대로 따라 하고 신경 쓰이게 만드는 캐릭터 손민수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런데 웹툰이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기가 내 모든 것을 따라 해서 기분 나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동기가 머리, 옷 스타일을 다 따라 하더니 하다 하다 이모티콘까지 따라 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든 학과 사람이 그 이모티콘은 나밖에 안 쓴다고 할 정도로 희귀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동기가 똑같은 이모티콘을 사더니 귀여운 이모티콘 샀다면서 자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A씨는 "나랑 있는 단톡방에서는 똑같은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데, 나 없는 단톡방에서는 안 쓴다더라"면서 "학과 친구들이 나랑 동기를 헷갈릴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동기가 따라 샀다는 이모티콘이 무엇인지 공개하기도 했는데, 야구팬들조차 손절(?)했다는 초희귀 야구팀의 이모티콘들이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당해본 사람만 아는 기분이다. 진짜 짜증 난다", "지독한 홍설을 골랐다", "아마 학과 사람들도 다 알고 있을 거 같으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길 바란다" 등의 공감과 위로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연이 겹친 거 아니냐. 이모티콘을 만든 것도 아닌 데 따라 샀다고 화낼 필요까진 없어 보인다", "머리나 옷은 유행 따라가는 거 아니었냐"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