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공과금 안내고 버티다가 '도망'간 20대 커플...집 내부 '위생상태' 보니 끔찍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20대 커플이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가 도망가버렸다는 집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세 안 주고 도망간 20대 커플 집구석 상태'라는 글에 관심이 쏠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실 현관부터 안방, 화장실 등 발디딜틈 없이 쓰레기로 가득찬 집안 내부 상황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바닥에는 온갖 음식물과 옷가지가 섞여있었으며 베란다는 재활용 수거장으로 활용하듯 택배 박스 등으로 가득찼다.

특히 한 방에는 캣타워와 사료 등 각종 반려묘 제품과 배설물이 널브러져 있었다.

해당 사진은 공개 직후 각종 SNS로 빠르게 확산됐고 많은 이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월세 낼 돈도 없으면서 반려동물은 키웠나보다. 저 정도면 학대 아닌지", "내가 집주인이었으면 눈물부터 났다", "꼭 잡았으면 좋겠다", "사기 당한 심정일 듯"이라고 공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계약서에 적힌 인적사항을 토대로 세입자 커플 지인들한테 연락해봐라. 창피해서 연락오거나 자수할 수도 있다"라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임대료를 정한 기일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월 1%의 연체이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임대인이 손해를 입은 경우 그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세입자가 집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불법행위를 했다면, 해당 사항에 대해선 민사소송으로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