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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부대'에 뿔난 할머니들이 만든 '할머니 연합'

일본을 용서하자는 '엄마 부대'의 말에 화가 난 할머니들이 모여 결성한 '할머니 연합'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via Kyoungminkr / twitter  

 

이제는 일본을 용서하라는 '엄마 부대'의 발언에 성난 엄마들이 모여 '할머니 연합'을 결성했다. 

 

지난 7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는 '대한민국 할머니 연합' 회원들이 모여 소녀상 곁을 지켰다.

 

이들은 "어멈, 아범아 알바 뛰다 혈압 터질라, 어여 집에 드루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머니 연합은 최근 엄마부대가 "이제 그만 일본을 용서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화가 난 '평화 어머니회'와 '이화여대 민주동문회'가 모여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 연합은 "뻔뻔스러운 가해자들을 용서하자는 말에 진짜 엄마들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게는 악행에 대한 보상과 사과를 요구했고 정부에게는 소녀들을 성 노예로 삼은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엄마 부대가 나타났다", "할머니 연합 힘내세요"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한·일 위안부 협정 이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는 사라질 위기에 놓인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나선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