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에 "국정 기조 바꿔라" 외치다 끌려나간 진보당 국회의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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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국정 기조를 바꾸시라"라고 외친 국회의원이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갔다.

해당 의원은 진보당 소속으로 평소 강성으로 분류돼 왔다.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 대통령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한 뒤 좌석에 있는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무대 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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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중앙 좌석쯤에서 진보당 소속 강성희 의원과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때 경호원들이 강 의원을 제지했다. 현장 참석자들에 따르면 강 의원은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은 강 의원의 발언에 별다른 대꾸는 하지 않은 채 다른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날 유튜브 채널 '바바비디오'가 업로드한 영상을 보면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강하게 제지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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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세 명의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간다. 이 과정에서 다리가 벌려진 채 들어올려진 강 의원은 입까지 손에 막힌다. 사지를 완전히 제압당한 강 의원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끌려 나간 강 의원은 이후 다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진보당 손솔 대변인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여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사지가 들린 채로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온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라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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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변인은 "강성희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라며 "그런데 이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호원들이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안경을 빼앗기기까지 했다. 이후 경호원들의 제지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행위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라고 규탄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 / 뉴스1

SBS

강 의원 일과 관련 대통령실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 후 길을 막고 소리 지르며 소동을 벌였다"라며 "경호원들이 제지하고 밖으로 퇴장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