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미 합동 탐사대가 거대 육식공룡의 짝짓기 화석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7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대형 육식공룡이 짝짓기를 위해 구애행위를 했던 흔적이 담긴 화석과 짝짓기 화석을 미국 콜로라도 주의 백악기 지층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육식공룡의 구애행위 화석은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이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대형 육식공룡 수컷의 구체적인 구애행위의 방식과 장소를 제시하고 있다.
또 암컷 공룡들이 수컷들의 구애행위를 통해 상대를 선택하는 '성적 선택'(sexual selection)을 보여주는 증거다.
문화재청은 논문에 "수컷 육식 공룡은 땅을 파면 이를 본 암컷 육식 공룡이 수컷의 힘을 평가해 짝짓기 대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거대 육식 공룡의 구애행위 증거를 발견한 탐사 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에 7일자로 실려있다.

via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