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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봉다리' 쓴 35세 한동훈...야구 관람 논란에 10년 전 찍은 사진 공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여년 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공보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여년 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국민의힘 공보실은 "한 위원장은 2007년에서 2009년 2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기 때문에, 짧은 인사말을 몇 줄로 축약해서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다"며 한 위원장의 과거 사진을 올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부산에서 생활했을 당시를 언급하면서 "저는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 저는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4번 좌천당하고 압수수색도 2번 당했다"며 "괜히 센 척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이 참 좋았다.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하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뉴스1


부산 방문 당시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시절 2020년 1~6월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로 좌천 당시 사직에서 롯데자이언츠 야구를 관람했다고 언급했고 이에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2008년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찍은 응원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위원장이 공기를 넣은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지인들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다. 


당시 부산지방검창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찍은 것으로 당시 한 위원장의 나이는 만 35세로 지금보다 앳된 모습이 눈에 띈다.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두르는 '봉다리(봉지) 응원'은 2008년 당시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팀의 응원문화 중 하나였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저녁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지역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할 때도 '1992' 숫자가 적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어 관심을 끌었다.


1992년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가장 마지막 우승 연도를 의미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어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동훈의 디테일'이라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