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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미팅 단톡방에서 '파란토끼' 사진 올라오면...상대방들은 단체로 분노하는 이유

단체 소개팅을 앞두고 있던 여대생들이 상대 남성이 단톡방에 올린 파란토끼 사진을 보고 분노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유니코'


단체 소개팅을 앞두고 단톡방에 올라온 '파란토끼' 때문에 분노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MZ세대식 소개팅 파투 내는 방법'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에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유니코'에 게재된 웹예능 '꼰쭐아재'의 한 장면이 담겼다.


'꼰쭐아재' 신규진이 연애와 관련해 최악의 경험들이 묻자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이 소개팅 파투 썰을 풀었다. 


인사이트YouTube '스튜디오 유니코'


그는 "3대3 미팅 이런 게 잡히면 프로필 사진을 보고 좋은지 안 좋은지 알 수 있다. 얘네가 마음이 안 든다면 남자 쪽에서 저희 단톡방에 파란토끼(이미지)를 올린다"고 했다. 


이어 "파란토끼. 파토(파투)니까. 그렇게 파투 내고 쪼르르 (단톡방을) 나간다"고 설명했다. 


신규진이 "프사 한 번 볼 수 있나. 사진발이 안 받는가 싶어서"라고 하자 여성은 "제가 겪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비슷한 사연이 지난 2018년 페이스북 페이지 '경희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KHUmessenger'


당시 익명의 여학생에 따르면 경희대 남학생 4명과 미팅이 잡힌 여학생들은 약속 장소에 도착했으나 2시간 동안 기다려도 남학생들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참이 지나서 남학생 중 한 명이 메시지를 보냈는데 '안녕, 파란토끼야?'라는 동화책 표지 이미지와 함께 '파란토끼. 파토'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여학생들은 '너무 무례한 것 아니냐?"며 분노했다.


논란이 커지자 남학생들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당일에 미리 연락이 없어 미팅이 파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저희의 착각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여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